중학교 생활 금융
나래이션 : 일곱 번째 시간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

나래이션 : 흑자는 검은색, 적자는 빨간색과 관련 있습니다. 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일까요? 중세 유럽의 교회에서는 수입과 지출을 정리한 장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용할 수 있던 잉크의 색깔이 검은색뿐이었으며, 그것마저도 매우 귀했다고 합니다.
교인 1 : 이런! 올 해는 적자인데, 장부를 정리하려고 해도 검은색 잉크를 살 돈이 없는데 어찌 해야 합니까?
교인 2 : 어쩔 수 없지. 장부를 정리 안 할 수 없고. 그냥 가축의 피를 대신 사용해서 장부를 정리해야지.
나래이션 : 이처럼 재정이 나빠지면 잉크 사는 돈을 아끼기 위해 가축의 피를 잉크 대신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재정적으로 형편이 안 좋은 시절의 회계 기록은 붉은색이 되었으며, 붉은색은 재정적 궁핍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차츰 손실을 붉은색으로 기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명혜 :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이루려면 수입과 지출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산이란 수입과 지출을 함께 고려하여 세운 계획을 말합니다. 용돈 기입장, 가계부 등을 통해 예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면 안정적으로 경제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입과 지출을 중심으로 예산의 의미와 효과적인 예산관리를 위한 도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성실 : 첫 번째 주제. 예산의 의미와 효과적인 예산 관리
현명혜 : 개인이나 가계는 행복한 삶을 위해 각종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데 이를 소비 지출이라 합니다. 소비 지출의 규모는 소득의 크기에 맞추어야 합니다. 소득보다 지출을 더 많이 하려면 빚을 져야 하는데 소비 지출로 빚이 늘어나면 결국 불행한 삶을 살게 되기 쉽습니다.
현명혜 : 개인이나 가계가 오늘 번 소득을 오늘 모두 써 버린다면 희망 없는 미래를 맞이하게 되기 쉽습니다.
나성실 : 그러니까 미래의 풍요로운 소비를 위해서는 오늘의 소득을 다 쓰지 않고 저축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현명혜 :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계 지출에는 소비 지출만이 아닌 저축이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죠.
현명혜 : 안정적인 경제생활과 미래 생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을 알맞게 관리해야 합니다. 수입과 지출을 잘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예산입니다.
나성실 : 아~ 예산이요?
현명혜 : 예산은 벌어들일 소득이 얼마일지를 우선 예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얼마를 지출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위해서는 균형을 맞추어 예산을 세워야 하는데, 이를 균형 예산이라고 하죠. 균형 예산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계획이며, 나아가 수입의 규모에 따라 지출을 관리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나성실 : 그럼 예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명혜 :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수입과 지출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나가는 것이에요.
현명혜 : 이처럼 예산을 효과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용돈 기입장, 가계부, 예산 관리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들을 예산 관리 도구라고 한답니다.

나성실 : 두 번째 주제. 나의 예산 관리해 보기
현명혜 : 앞으로 1개월 동안 예상되는 수입을 각각 작성해 보세요.
현명혜 : 나성실군 혹시 봉투 분류법이라고 들어보았나요?
나성실 : 아니요.
현명혜 : 봉투 분류법이란 자신의 필요에 따라 각각의 봉투에 저축용 봉투, 학용품용 봉투와 같이 용도를 적은 후 미리 나눈 액수만큼 배분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현명혜 : 다음 각각의 봉투에 봉투 분류법을 이용하여 앞으로 1개월 동안의 지출 계획을 써보세요.

나성실 : 세 번째 주제. 부자는 가계부가 만든다!
현명혜 :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을 가리켜 부자라고 생각하기 쉽죠.
나성실 :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이 있나요?
현명혜 : 물론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돈을 어떻게 쓰느냐’ 즉, 지출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성실 : 그럼, 부자가 되기 위해 지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명혜 : 가장 중요한 것은 절약입니다. 예를 들어, 석현이 아버지가 1년에 벌어들이는 돈이 6,000만 원이고, 소득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2,000만 원을 저축한다고 해요. 1년이 지난 시점에 석현이 아버지의 통장에는 2,000만 원과 약간의 이자 즉, 이자율 3%일 경우 이자 소득세를 내기 전 60만원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석현이 아버지가 2,000만 원을 저축하는 한편 소비 지출을 하려고 계획한 4,000만 원에서 20%를 더 절약한다면 800만 원을 더 저축할 수 있게 됩니다. 1년이 지난 후 석현이 아버지의 통장에는 2,800만 원과 이자 소득세를 내기 전 이자 84만 원이 남게 됩니다.
나성실 : 아~ 이처럼 소비 지출을 줄이는 것은 빠른 속도로 돈을 모을 수 있는 비교적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이군요.
현명혜 :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소득이 아무리 많더라도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소비 지출을 한다면, 부자처럼 살 수 있을 뿐 부자로 남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부자는 돈을 버는 것도 잘하지만, 지출 관리에도 능숙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나성실 :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지출 관리를 할 수 있을까요?
현명혜 : 바로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가계부 또는 용돈 기입장이야말로 효과적인 지출 관리를 통해 절약을 이끌어 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나래이션 : 이번 시간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둘째, 예산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에 기초하여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셋째, 균형 예산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춘 예산입니다. 넷째, 효과적인 예산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용돈 기입장, 가계부 등을 예산 관리 도구라고 합니다.
나성실 : 이번 시간에는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티끌 모아 태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