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야기

2019 여섯번째 이야기

vol.110

Finance story

파이낸스 카페2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한 포용금융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금융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포용금융. 이번호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포용금융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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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사는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처지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을 우리 사회가 반드시 포용해야 합니다.” 지난 11월 13일 개최된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 현장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전한 말이다. 국내 자영업자는 2019년 6월말 기준 685만여 명(OECD기준)으로 전체 일자리의 25%를 차지할 만큼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자본과 경험 부족, 경기침체,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많다. 창업 후 5년 생존률이 전체의 27.9%에 불과할 정도다. 이들이 무너지면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된다. ‘함께 잘 사는 시대’를 위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포용’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그동안의 정책자금 지원에 더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금융은 물론 창업, 매출 활성화, 세무 등 비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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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넘어 비금융 서비스까지

현재 16개 국내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다. 2019년 11월 현재 7개 은행 총 26개소의 경영컨설팅센터가 운영 중인데 신한은행의 ‘SOHO사관학교’와 KB국민은행의 ‘소호멘토링스쿨’이 대표적인 예다.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을 통해 은행권은 2019년 상반기에만 총 1,128건의 컨설팅을 수행했다.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작년 7월 발표된 금융감독 혁신과제(5대 부문, 17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자영업자에게 전문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은행 및 유관기관과의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 발굴-컨설팅-자금지원 및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올해는 지방 자영업자가 경영컨설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경영컨설팅’도 실시했다. 지난 5월 9일 신한은행이 충북 청주에서 경영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대구, 부산, 광주 등 여러 중소도시에서 경영컨설팅 행사가 개최됐다. 금감원은 각 지방의 찾아가는 컨설팅 현장에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을 설치하고, 컨설팅에 참여한 자영업자의 경영애로· 금융애로를 상담하는 한편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보증상품, 경영컨설팅, 신용회복제도 등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지난 11월 13일에는 은행권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도 개최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은행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 은행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경영컨설팅의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은행권이 자영업자를 도우면서 동시에 자영업자의 리스크를 관리해 손실을 예방하는 자영업자 컨설팅. 이 포용과 상생의 선순환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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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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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경영컨설팅 Before & After

지난 11월에 진행된 은행권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는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을 통해 성공의 전환점을 맞이한 7개 기업과 은행권의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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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한의원이 밀집한 노후 구도심. 패스트푸드와 어울리지 않는 상권이었기에 입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음식점 운영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성공여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며 창업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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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상권분석시스템을 통해 유동인구를 분석하고 임차료 수준에 부합한 입지를 선정했다. 또 정책자금 조달 컨설팅을 통해 저금리로 창업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영업개시 2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겼으며 현재 직영점 추가 오픈 및 프랜차이즈 사업다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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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13년 넘게 카페를 운영해 오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채사업을 하다보니 매출이 정체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또 시그니처 메뉴가 있음에도 마케팅 지식이 없어 단순히 현수막이나 배너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인테리어에 대한 중요성을 소홀히 하여 입지가 좋은데도 낡고 지저분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After

경영컨설팅을 통해 사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되 찾은 미투 대표는 SNS 참여 이벤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노후 간판 교체, 계절에 맞는 꽃 장식 등 인테리어를 정비해 신규고객 유치에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기존 영업시간 매출이 높아진 데다 영업시간 연장으로 추가 매출 향상도 이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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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아동복 온라인 판매업을 계획했으나 온라인 쇼핑몰 사업 경험 부족으로 사업 시작에 곤란을 겪고 있었다. 홈페이지 구축과 상품 촬영, 편집을 위해 예상밖의 추가 비용을 들여가며 기자재를 구입했는데, 사진 촬영 및 편집 기술이 부족하다보니 기대하는 상품 이미지가 표현되지 않아 매출이 부진했다.

After

초기 사업 확장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점진적 사업확장으로 사업계획을 수정했다.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개인 사이트 대신 관리가 수월하고 비용이 적게드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순이익을 높이고, 효과적인 편집기술과 저비용의 키워드 광고, 셀프 마케팅 기법을 전수해 쇼핑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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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소량포장 소스 업체를 개업, 닭갈비 프랜차이즈에 소스를 공급하고 있었지만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소스를 개발하거나 다양한 맛의 소스를 갖출 필요가 있었다. 또 식품영양학적인 지식이 다소 부족해 깊이 있는 교육 기회도 절실했다.

After

은행과 연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의 체계적이고 정량화된 소스 비법을 전수받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소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 소스로 광주주먹밥 UCC 공모전에 ‘무등산 나물비빔주먹밥’을 출품해 입상했으며 덕분에 업체이미지가 좋아져 홍보 효과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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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요식업 경력 22년의 베테랑으로 2016년부터 해물찜, 해물탕 전문점을 운영해 왔으나 생각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은 자리여서 고객 확보가 쉽지 않고 푸짐한 양과 맛에 대한 자부심에 비해 고객의 호응은 크지 않았다.

After

입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달대행 업체에 등록한 뒤 SNS를 이용한 홍보를 확대하고 매운맛을 단계별로 조절하는 등 고객 취향과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주었더니 단골고객이 생기고 매출액도 늘었다. 무엇보다 수협은행 대환을 통해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의 이자 비용을 절감해 순이익을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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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한식·일식 등 40년의 음식점 운영 경력을 가진 부부가 운영하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 전문점이었지만 기존 메뉴만으로는 더 이상 매출을 올리기가 어려웠다. 더욱이 홍보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방법도 몰라 온·오프라인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After

소상공인희망센터 소속 컨설턴트의 전문 컨설팅과 대표의 메뉴 개발 노력이 더해져 고객 및 매출이 늘었다. 7900원짜리 뷔페식으로 점심 특선 메뉴를 변경하고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고객 관리에 힘을 쏟은 결과 점심시간은 물론 저녁시간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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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2018년 1월 유니폼 제작사업 시작 전 대구은행 소상공인 무료교육에 참여했다. 당시 SNS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에 당시 유니폼 사업에 적정한 인스타그램 및 MODOO 홈페이지 제작 및 스타를 활용한 인플루언스 마케팅을 권유받았다.

After

MODOO 홈페이지 제작 및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통해 꾸준한 주문 및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지인을 통해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활용한 인플루언스 마케팅을 시도해 효과를 거뒀다. 덕분에 2018년 연매출 약 1억 원을 달성했으며 대구지역 외의 타 지역 및 호주, 동남아 등에서도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